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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기
캐나다에서 맞은 모더나 백신후기
캐나다에서는 한국보다 백신 접종의 속도가 빠른 편이었다. 백신접종신청은 모든연령에게 열려있고, 자기 순서가 오면 접종 예약을 할수있는 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받게 된다.
4월에는 40세 이상에게 1차 접종 초대가 왔다고 해서 내 나이대 사람들은 5월 말에서 6월초로 예상했는데 회사가 있는곳이 cograted area로 분류되있어서 우선순위가 먼저온듯하다. 아침에 출근하니 다 이얘기만 하고 있더라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HR측에서 백신접종이 예약가능한 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보냈더라. 바로 제일 가까운 날짜로 예약!
BC주 노동법에 따르면 근무일에 백신을 맞으러 가면 최대 3시간까지 뺄수 있게되어있어서 토요일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3시반 예약했다!
회사사람들중 주변에 맞은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다들 부작용이 달랐다고해서 백신일이 다가올수록 마냥 기대만 되는게 아니라 걱정되고 떨렸다. 아스트라 제네카(AstraZeneca)를 맞은 40대 건강한 크리스는 백신맞은 당일인 화요일에는 멀쩡히 괜찮다가 (심지어 아침에 백신맞고 다시 일하러 돌아왔음), 화요일밤에 하루종일 열과 몸살로 고생해서 결국 수요일날 조퇴했고, 나랑 비슷한 나이대인 남자동료둘은 파이자(pfizer)를 맞았는데 몸은 괜찮았지만 다음날 팔을 못들정도로 팔이 엄청아팠다고....트럭이 팔만 치고갈정도의 아픔이었다고해서 더더욱 두려움이 커졌다
토요일날 같은곳에서 다른 시간에 맞은 동료들이랑 틈틈히 연락하면서 백신예약시간이 다가왔다. 그와중에 2시간 회사를 일찍 나가는 즐거움은 숨길수없었다는 ㅋㅋ
백신 맞으러 가는날
백신맞은 팔이 혹시나 아플까봐 한손으로 운전은 꿈도 못꾸는 초보운전자는 백신당일에 지하철타고 출근해서 지하철타고 백신맞는곳에 도착했다.
바깥에 줄을 서있는동안 안내해주시는 분이 최근 2주간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은 없었는지, 다른 코로나 의심증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예약시간까지 확인하면 안으로 들어갈수 있다.
두번째로 서있는 줄에서는 코드로 접종예약을 한후 받는 예약확인서와 MSP헬스케어카드를 보여주면 된다.
세번째줄을 기다리면서 백신동의서, 주소, 이름등 개인정보를 적고나면 제공해주는 일회용 마스크로 갈아끼우고 드디어 백신 맞으러 갑니다!
앉아서 주사놓는 간호사?분이랑 얘기하는데 간호사분이 혹시 백신 맞을때 불안한점이 있냐고 물어보길래 사실 나는 부작용이 있을까봐 좀 무서워 했더니. 자세하게 물어보면서 혹시 이런 성분이 있는 화장품을 썼을때 (PEG성분이었다.) 알러지반응이 있던적이 있냐, 임신 가능성이 있냐 등을 물어보고 백신을 맞을때에 생길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흔히 백신을 맞고 나서 팔아픔, 약간의 열과 몸의 피곤함등은 생길수 있으니 그런 증상들이 생기면 너무 걱정하지말고 타이레놀이나 에드빌을 먹으라고 했다.
"오늘은 모더나를 줄거야~" 파이자인줄 알았는데 오늘 내가 맞는 곳에서는 모더나를 공급받아서 그런지 모더나였다. 이미 팔 걷고 앉아있는데 누가 say no 할까 ㅎㅎ 주는거 감사하게 받아야지
주사는 정말 눈깜짝할사이에 바늘이 들어갔다 나왔다. 거의 느낌이 없을 정도로 빠르고 안아팠음. 주사맞고 밴드붙이고 대기실에서 15분동안 기다리면 된다. 백신의 심각한 알러지 부작용은 보통 맞고나서 15분이내에 발현되기 때문이라고..
맞는동안 받은 I'm vaccinated 스티커! 한동안 핸드폰 뒤에 당당하게 붙이고 다녔다.
모더나 백신 부작용 - 1일차
백신 접종 약 6시간정도 후부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그래서 집 오자마자 집안일부터 싹했다. 백신맞은 직후에는 기분탓인지 괜히 이상한 기운이 샘솟는 느낌? 집도착해서 밀린 쓰레기도 다 갖다버리고, 머리도 팔못쓰면 못감으니까 미리 감고 신나게 집안일을 하고 나름의 아플준비?를 했다. 맞은지 5시간정도 지났을까, 저녁부터 팔이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니 몸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어 타이레놀을 미리먹고 10시쯤 일찍 누웠다. 나는 아픈게 너무 싫어서 6시간마다 타이레놀을 먹어줬다.
모더나 백신 부작용 - 2일차
1차 접종때는 부작용이 많이 없다그래서 일요일날 같이 브런치먹으러가자고 해서 꾸역꾸역 나갔다. 약을 계속 먹어줘서인지 몸은 괜찮았는데 맞은 오른쪽팔이 스치기만해도 아팠다. 희원언니가 웃다가 무의식으로 내팔을 쳐서 너무 화났다.....그렇게 경고했는데. 브런치 먹을때는 괜찮았는데 아침에 먹었던 약효과가 떨어져서 인지 오후부턴 너무 몸이 쳐지고 피곤해서 바로 집으로 돌아가서 휴식했다.
모더나 백신 부작용 - 3일차 이후
3일차에는 월요일이라 출근했는데 몸은 아무이상없이 멀쩡했고 팔만 살짝살짝 뻐근한정도? 보통 3일차부터는 왠지 모를 기운이 솟고 컨디션이 좋다그랬는데 나는 팔이 뻐근한정도가 점점 줄어들지만 4일차까지 계속 됬던것같다.
생각보다는 부작용이 심하지않았던 1차접종, 팔아프고 몸이많이 쳐지는거 빼고는 다 괜찮았다. 2차접종은 부작용이 더 심할수 있다고 하니...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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