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시애틀까지 버스로 이동하기 ㅣ 그레이하운드 버스타고 미국 국경넘기

 

밴쿠버에서 시애틀로 단돈 50불! 

 

밴쿠버로 이사오고나서 일주일에 6일씩일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직하면서 2주간의 텀이 비었다. 
말레이시아에 있었을때는 정말 두달에 한번씩 여행다녔는데 캐나다는 아무래도 비싸기도 하고, 코로나이후로 제대로 된 여행을 다녀본적이 없었던지라 이번기회에 드디어 여행을 가려고 결심했다.

 

몬트리올 가는 비행기표가 400불하길래 혼자 퀘백+몬트리올 여행을 가려고 하다가 이젠 나이가 먹은건지 그냥 외로운건지 왠지 혼자 퀘백가면 궁상떨고 있을거같은 미래의 내모습이 보였다.. 히원언니랑 얘기하다가 가까운 시애틀로 같이가자는 말에 혹해서 당일날 버스,ESTA,숙소까지 예약 완료! 인프제와 엔프제의 행동력은 어마무시한 수준;;

 

 

 

여행얘기가 나온날이 금요일이었는데 그주 일요일날 출발해서 수요일로 오는걸로 바로 버스를 끊었다. 그레이하운드에서 끊어서 왕복 단돈 53불! 밴쿠버근교만 나가도 이정도는 드는데 다른 나라가는데 50불이라니! 버스비가 정말 저렴했다. 며칠을 있을까하다가 시애틀은 작은도시라서 볼게 많이 없다고 들어서 화요일날 올까 했는데 언니가 조금더 있고 싶어하는 눈치여서 우선 수요일로 오는걸로 왕복 티켓을 끊었다 (나중에 살짝 후회했다)

 

 

밴쿠버에서 시애틀로는 차로 약 2시간반, 버스로는 3시간반정도 걸린다. 비행기로도 갈수 있지만 우리가 사는 빌딩 바로근처에 마침 패시픽 센트럴 역이 걸어서 십분거리에 있어서 오히려 공항 왔다갔다하고 체크인 하고 기다리는 시간보다 우리에게는 버스가 더 나은 선택이었다!

 

 

 

 

밴쿠버에서 버스타고 미국 국경을 넘다 

 

 

밴쿠버 패시픽 센트럴 역

 

 

 

Pacific Central Station : 1150 Station St, Vancouver, BC V6A 4C7

 

 

 

 

우리의 버스시간은 아침 7시에 출발해서 11시 도착 일정이었고 그전날 잠을 제대로 못잔탓에 차에 타자마자 골아 떨어졌다. 정말 순식간에 흘러갔다.

 

 

 

 

생각보다 깔끔하고 넓은 버스 내부, 그레이 하운드 버스는 짐을 한개 실을수 있고 작은짐은 가지고 탑승할수 있다. 버스 내부에 화장실도 있다고 했는데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밴쿠버에서 약 40분정도 가면 미국국경에 도착하는데 모든 짐을 다 가지고 내려서 이민국 심사와 짐검사를 한다. 여기서 stamp fee를 미국달러로 6불을 내야한다. 이민국검사할때 왜 시애틀로 가냐해서 여행으로 간다고, 그냥 관광하러 간다했더니 "To Seattle?" 하며 좀 어이없어하는 이민관의 표정 ㅋㅋ 시애틀...미국사람들한텐 관광지로 갈만한곳이 아니니?

 

 

 

아무튼 이민국을 지나 다시 버스에 짐을 실고 미국국경 입성! 웃긴게 캐나다에서 버스타면 버스안에서는 마스크를써야하는데 미국 국경만 넘으면 같은버스에서도 미국법이 적용되어서 마스크가 optional로 바뀌어서 벗어도 된다고 ㅋㅋㅋ

미국이 훨씬 도로가 좀더 덜 다듬어지고 넓은 느낌. 쿨쿨자다보니 어느새 시애틀 그레이하운드역에 도착했다.

 

 

 

 

여기서 이제 모노레일을 타고 시내로 들어가면 된다! 시애틀에서의 대중교통카드는 orca인데 카드비용 $5불에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모노레일을 제외한 대중교통에 사용이 가능하다

 

시애틀 ORCA 사이트  https://www.myorca.com/

 

 

 

우리는 스카이트레인? 을 타고 다운타운 시내로 이동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행온 기분 나더라 ㅎ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파이크 마켓 플레이스로! 시애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스타벅스, 그리고 파이크마켓인데 사실 파이크플레이스마켓 구경하고 스타벅스 1호점과 리저브 가면 시애틀여행은 사실상 다 한거라고 생각한다..그래도 시애틀을 또 가게된다면 파이크플레이스 마켓 근처에있는 인생 클램차우더 맛집은 다음 포스팅에!

 

 

 

 

이 포스팅은 내돈내산으로 갔다온 여행을 기반으로 한 포스팅입니다! 포스팅을 읽으시고 시애틀여행에 관심이 생기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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