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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아이엘츠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시험본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아이엘츠 독학공부는 어떻게 했는지는 이전 포스팅에서
우선 내 목표점수는 CLB 9로 아이엘츠로 전환하면 Reading 7 / Writing 7 / Listening 8 / Speaking 7 Overall 7.5였고 그에맞게 공부를 3주정도 했었다.
시험후기
나는 밴쿠버 IDP지점에서 보았는데 시험 보기 30분전에 도착하면 여권확인과 나중결과표에 나올 사진을 찍는다.
내가 갔을때는 한 10명정도 보았고, 컴퓨터 아이엘츠이기 때문에 시험장에는 약 20개의 컴퓨터가 있고, 코로나때문에 한 2칸정도씩 떨어져 앉게 한다. 각 영역전에 로그인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나누어준다
Listening
컴퓨터 아이엘츠의 장점중 하나는 헤드셋이 있어서 훨씬 집중할수 있었다. 내가 준비됬을때에 시작을 누르면 쉼없이 30분정도 리스닝이 진행된다. 두번들을수 없으니 집중해서 잘 들어야하고, 못들었으면 과감히 패스해서 나머지 주루륵 나올 질문들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Part1은 상대적으로 쉬우니 남는시간에 뒷 파트문제들을 미리미리 읽어놓는게 좋음. Part 1은 역시나 쉬웠는데 의외로 Part 2이 보통 나오는 유형보다 훨씬 어렵게 나오는 Matching이여서 힘들었다. Part 4도 의외로 정말 빨리지나가서 풀었던 캠브릿지 기출문제보다 어렵게 느껴졌다. Part4가 뭐지? 하는 사이에 빠른시간안에 정답이 모여있는 문장들이 지나가서 마지막에 멘붕왔었음...
Reading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고, 예상보다 마지막 파트가 어려웠다. 제일 쉬워야 할 Part1이 까다로운 유형인 Matching이 또 나와버렸고 Part 4는 시드니 피쉬마켓의 히스토리에 관한 문제였는데 헷갈리는 문제가 있어서 고민을 좀했었다. Part 2와 Part 3는 직관적으로 답을 알수있어서 예상외로 쉬웠다. 리딩에서 특히나 많이 틀렸었던 T/F/NG이 역시나 어려웠음. 이게 문맥상으로 해석해서 내 생각으로 이거까지는 맞는거같은데? 하는 생각으로 풀면 안되고 글에 나와있지 않은 내용들은 과감히 NG를 선택해야하는데 애매하게 말하는 부분이나 확실하게 해석이 안돼는 부분들은 특히나 어렵더라. 다 풀었는데도 생각외로 시간이 남아서 오히려 두번정도 검토하고 writing에 쓸만한 문장들이 있나 확인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Writing
걱정했던 영역중에 하나. 다행히 Part 1은 제일 많이 접했던 불평하는 글이 나와서 연습한 문장들을 사용해서 쓸수 있었다. Part 2는 교육에 관한 문제였는데 글쓰는것보다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나서 적당한 아이디어를 쥐어짜면서 썼었음. 똑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사용하기보다 같은 뜻이라도 다양하게, 문장 구성도 단조롭지않고 내가 이정도 문장도 쓸수있다 하고 조금더 신경써서 쓰는 스킬도 필요하다
Speaking
비대면스피킹 시험이라 오히려 쉬울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줌을 통해서 진행됐는데 시험관은 원어민이 아닌 홍콩쪽? 아줌마였는데 너무 무서웠음. 보통 스피킹시험관은 인자한 미소를 띄면서 '더말해봐~'라는 인상을 풍긴다는데 이아줌마는 무슨말을 하면 인상을 찌푸리면서 그래서? 라는 식으로 대답해서 무서웠다. Part 1에서는 쫄은 티 안내고 웃으면서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는데 Part2에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 나와서 어버버 했던것같다. Part3는 더 최악이었던게 unexpected situation을 자주 마주치는 상황이 있는 직업들은 무엇이있니? 이런 질문이었는데 내가 Sales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잠재고객을 만날지 모르기때문에 sales에서 일하는 사람들같아라고 대답했는데 뭔가 자기가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아서 짜증난다는 말투로 그래서? 이런식으로 나와서 진심 짜증났음. 나만 느낀줄알았는데 내 뒤에 보고온 다른 시험자들도 저 시험관 이상하다고 한마디씩 하고 가더라. 느낌이 안좋았다....
우여곡절끝에 생전 첫 아이엘츠 시험을 마치고 언니랑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결과는 5일후에 나온다고 하는데 기대반 걱정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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